반응형 유방암3 AC1차 항암 부작용 및 항암 대비 방법 AC1차 항암 이후 어느새 3주가 지나고 내일이면 벌써 항암 2차를 앞두고 있다. 1차 때 부작용을 겪으며 8차의 항암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빠르게 가는 시간을 보니 길 것 같은 시간도 금방 지나가리라는 희망이 생겼다. 내가 겪은 항암 부작용은 아래와 같다. 항암 부작용 # 1일 ~ 4일차 : 음식사진만 봐도 토할 것 같은 메슥거림이 하루종일 있음. 구역감 때문에 음식 섭취도 못하는데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대로 토해냄 # 7일차까지 : 무기력하여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냄. 입안에 백태가 계속 있음 # 7일 ~ 10일 차 : 살면서 가장 힘든 변비를 겪음 # 13일 차부터 : 너무나도 멀쩡한 두피상태 때문에 혹여 머리가 안 빠지는 게 아닐까 기대했는데 13일 차부터 거짓말처.. 2023. 4. 23. 30대 유방암 환자 일기 / 난자채취 후 난소과자극증후군 입원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날, 교수님께서 항암 시작 전 가임력 보존치료를 위한 산부인과 검진을 권유하셨다. 첫 항암까지 2주 정도 남은 시점이었다. 세브란스 난임클리닉에서 배아동결을 위한 첫 상담을 마쳤고, 일주일 간 난포성장을 위한 폴리트롭 225 주사제를 처방받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배 피하지방에 자가주사했다. 그리고 난포성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간에 두세 차례 병원에 방문해서 질초음파를 했다. 나는 난포개수가 20개 이상으로 너무 많이 생겨나서 중간에 폴리트롭 주사제 용량이 가장 적은 용량인 75로 바뀌었다. 나중에는 조기배란을 억제하는 가니레버도 같이 자가주사했다. 또, 난포성장 기간에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춰주는 호르몬제 약(페마라)을 처방받아먹었다. 2월 28일 ~ 3월 11일 : 폴리트롭 자.. 2023. 3. 30. 31살, 유방암 진단 받다 삶은 때로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31살에 나에게 찾아온 유방암이란 암도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이었다. 올해 2월, 증상발현으로 인한 병원 방문부터 최종 진단까지 불과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기간을 되돌아보면 짧은 기간임에도 체감상 긴 터널 같은 시간이었다. 암 진단받은 이후에는 나의 건강상태에 대한 일기를 기록할 필요를 느꼈다. 앞으로 이 페이지에는 암 환자의 생활, 병원 기록 등을 써나가 볼 예정이다. 기록을 통해서 나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가검진도 하고 혹여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환자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쓸 예정이다. 암 진단 전 증상 작년 하반기에 직장에서 일을 하던 중 왼쪽가슴이 유난히 찌릿한 날이 있었다. 아픈 느낌보다는 간헐적으로 간질거리는.. 2023. 3.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