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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10

전절제 곽청술 수술 입원 후기 지난 6개월 동안 AC4차, D4차 총 8회의 항암을 마치고 드디어 수술을 하게 되었고 벌써 수술 이후 두 달이 지났다. 오늘은 2박 3일 간의 전절제 및 곽청술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수술 입원 기록 마지막 항암 후 3주 뒤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간호간병통합 병동 6인실이었는데 보호자 상주가 제한되니 6인실이어도 공간이 쾌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보호자 면담이 입원, 수술, 퇴원 총 3번 30분 정도 허용되서 입퇴원 시 짐을 옮기거나 할 때 보호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전날 오후에 입원해서는 별다른 이동제약이나 불편함이 없어서 일반식 저녁도 먹고 회진 온 교수한테 내일 12시쯤 수술 예정이라는 안내를 받고 편안하게 쉬었다. 수술 당일에는 미리 샤워하고 부종 방.. 2023. 11. 15.
암 환자에게 커피란? 커피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 진단 전 출근할 때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나에게 힘든 하루를 견뎌낼 수 있는 생명수와 같았다. 암을 진단 받은 당시에는 암이라는 사실에 겁에 질려 한동안 커피도 자제했는데 커피를 못 마시니 삶의 행복 일부가 떨어져나간 기분이었다. 과연 암 환자에게 커피는 안 좋을까? 커피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은? 커피와 유방암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 소비와 유방암 발생 간에는 약간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효과는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래에는 주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커피와 유방암 관계에 대해 설명한 결과이다. 1. 관찰 연구 결과 :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와 유방암 발생 간의 약한 연관성이 보고되기도 했다.. 2023. 10. 26.
젊은 암 환자가 멘탈 관리 하는 3가지 방법 올해 2월 암 진단받고 벌써 3개월 정도 지났다. 예정된 항암 8차 중 3차까지 마무리했고 2주 뒤 4차 예정이다. 차수를 거듭할수록 항암 전의 씩씩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샌가 나약해져 버린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항암 전에는 빠져버리는 머리카락은 어차피 다시 날 머리카락인데 하고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치료를 진행하며 무너져가는 체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따금씩 외출할 때 쓰는 모자가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어딘가 어색해하는 나 자신을 보았다.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에서 오는 그런 사소한 차이들로부터오는 마음속 무너짐을 이겨내려고 노력 중인데 바로 이런 것들이다. 암 환자 멘탈 관리 방법 1. 감사일기 쓰기 아프기 전에도 매일은 아니어도 이따금씩 일기를 .. 2023. 5. 23.
AC1차 항암 부작용 및 항암 대비 방법 AC1차 항암 이후 어느새 3주가 지나고 내일이면 벌써 항암 2차를 앞두고 있다. 1차 때 부작용을 겪으며 8차의 항암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빠르게 가는 시간을 보니 길 것 같은 시간도 금방 지나가리라는 희망이 생겼다. 내가 겪은 항암 부작용은 아래와 같다. 항암 부작용 # 1일 ~ 4일차 : 음식사진만 봐도 토할 것 같은 메슥거림이 하루종일 있음. 구역감 때문에 음식 섭취도 못하는데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대로 토해냄 # 7일차까지 : 무기력하여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냄. 입안에 백태가 계속 있음 # 7일 ~ 10일 차 : 살면서 가장 힘든 변비를 겪음 # 13일 차부터 : 너무나도 멀쩡한 두피상태 때문에 혹여 머리가 안 빠지는 게 아닐까 기대했는데 13일 차부터 거짓말처..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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